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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으면 배탈나요. 탈무드

by Bhappy_ 2020.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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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포도원이 있었다. 탐스러운 포도송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흘리게 했다. 이때 여우 한 마리가 포도송이를 보게 되었다.

군침을 흘리며 여유는 포도원 주위를 서성거렸다. 워낙 울타리가 단단히 쳐져 있어, 포도원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여우는 긍리 끝에 살을 빼기로 했다. 살을 빼면 몸이 홀쭉해져 울타리 틈 사이로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사흘 동안 굶은 여우는 드디어 포도원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여우는 허겁지겁 탐스런 포도를 먹어댔다. 그런데 먹는 데만 신경을 쓰다 보니 어느새 배가 고무풍선처럼 빵빵해졌다.

잠시 후 포도원 밖으로 나가려는데 배가 빵빵해져 나갈 수가 없었다. 결국 여우는 사흘을 꼬박 굶고서야 포도원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이는 <탈무드>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여우는 식탐에 눈이 어두워 마구 먹어대는 바람에 사흘을 다시 굶어야 했던 것이다. 세상의 모든 탐욕은 이와같다. 탐욕에 빠지다 보면 이성을 잃게 되고 그로 인해 죄를 범하게 된다. 지나친 탐욕을 경계하라. 탐욕은 모든 ‘악의 뿌리’이다.

법전_행복한 삶. 김옥림 지음. MIRABOOK. P.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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