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법정-존재의 집-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글은 그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듯 말 또한 그 사람인 것이다. 그 사람이 말을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삶의 철학은 무엇이며, 그가 지향하는 삶은 무엇이며, 그의 학식과 인품을 알 수 있다.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는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자신이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좋은 관계를 갖고 싶다면 말 한 마디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가까이하기를 꺼려한다. 말이 거칠면 그 사람 생각은 물론 그 사람 자체가 거칠다고 여기는 까닭이다.
하지만 말이 부드럽고 상냥하면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그가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와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법정 스님은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말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말의 중요성에 대해 영국의 시인 사무엘 존슨Samuel Johnson은 “말이 사상의 옷이다.”라고 했다.
그렇다. 말은 그 사람의 사상을 보여주는 옷, 즉 “생각의 그릇”이다. 한 마디 말도 생각을 잘 다듬어서 해야 하겠다.
말은 그 사람의 인품,
학식, 철학을 담고 있다.
말은 생각을 담은
그릇이기 때문이다.
한 말도 신중히 하라.
법정_행복한 삶. 김옥림 지음. MIRABOOK.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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