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기억이나를본다1 기억이 나를 본다 기억이 나를 본다 유월의 어느 아침, 일어나기엔 너무 이르고 다시 잠들기엔 너무 늦은 때. 밖에 나가야겠다. 녹음이 기억으로 무성하다. 눈 뜨고 나를 따라오는 기억. 보이지 않고, 완전히 배경 속으로 녹아드는, 완벽한 카멜레온. 새 소리가 귀먹게 할 지경이지만, 너무나 가까이 있는 기억의 숨소리가 들린다. 기억이 나를 본다.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시선집. 이경수 옮김. 들녘 2020. 4. 1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