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 왈 : 셰프님은 모임 없으세요?
이연복 셰프 왈 : 있었는데 다 없앴지. 내가 정말 좋아하던 30년지기 모임이 있었어. 쭉 이어오다가 내가 방송 나가고 바빠지기 시작하니까 이게 나도 몰랐는데 지인들 사이에서 은은하게 시기 질투 같은게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더라고.
그러다 모임에 오랜만에 나갔는데 다들 술들이 많이 취해 있었어. 그때 누가 그러더라고 ‘근데 여기 2차는 누가 계산하냐?’
그래서 내가 ‘부담 없이 먹어, 내가 쏠게’ 했더니 갑자기 옆에 있던 애가 ‘왜 네가 쏴’ 하면서 내 멱살을 확 잡더라고

나도 너무 어이가 없는 거야.
그래서 결국 둘이 나가서 주먹다짐하고 싸웠어.
근데 그 이후에 뭐가 문제였냐면
모임에서 그 많던 사람 중에 내 편이 단 한 명도 없었던 거야. 다들 마음이 비슷했던 모양이지.
그래서 ‘아, 인생이 이런 거구나‘하고 난 다음부터는 모임이나 이런 걸 잘 안 가지게 된 것 같아.
이연복 셰프는 그날을 계기로 자신의 인간관계를 정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더 이상 내 편을 찾으려 하지 않고, 가족과 자기 자신에게 더 집중하기로 했다고 하죠.
그의 일화를 보면 인간관계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https://youtu.be/F18vekiJRp0?si=FOqc0rni5CQL2Knj
‘사교 모임은 인간의 행복에 하등 쓸모없는 행위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대부분의 사교 모임은 인간의 영혼을 병들게 하고 지치게 만들지만 많은 사람이 이 사실을 알고도 잠시의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부정하고 저급한 인간관계를 버리지 못해 기어코 영혼에 상처를 입니다.
타인에게서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라.
결국 인간은 누구나 혼자다.
모든 인간은 고독과 친구가 될 줄 알아야 한다. 인간은 지인들과의 의미 없는 토론이 아닌 진정 홀로 있을 때 진정한 자유에 대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인간관계는 불에 비유하면 가장 알맞다.
현명한 사람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자신의 몸을 데우는 데 인간관계를 사용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조금의 냉기도 견디지 못하고
몸을 깊숙이 집어넣어 화상을 입는다.
그러니 잔혹한 화상에 몸부림치면서도
몸을 더 깊이 넣었어야 했다면 후회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마라.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읽다 보면
그동안 외면해왔던 질문들을
다시 꺼내 보게 됩니다.
‘내가 그동안 너무 남을 의식하며 살아온 건 아니었을까?’
‘쓸모없는 인간관계에 너무 집착했던 게 아닐까?’
이제 대답할 차례입니다.
쇼펜하우어의 문장 속에서
방황하는 내 삶에 나침반이 되어줄
단단한 대답을 찾아보세요.
얄팍한 행복이 아닌
단단한 외로움을 선택하라!
출처 : 인스타그램 chagssulmi.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저자 쇼펜하우어, 출판 페이지2북스)
*
잘나갈때 옆에서 붙어있던 친구, 지인들 어려운 시기 닥쳐오면 가족빼고 거의 다 등돌린다. 이게 팩트다. 어려워보면 진짜 딱 구분할 수 있음.
어려운 시기에 ‘피아식별’ 저절로 된다. 인간관계에 얽매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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