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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좋은 글

말을 함에 있어서도 물건처럼 ‘쓸데없는 말’ 이 쌓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by Bhappy_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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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할 때에는 ‘상대방 마음에 꽃을 심는다는 생각’으로


공간에도 쓸데없는 물건이 쌓이면 산만해지고 찌꺼기가 가득하게 되어 좋은 에너지가 순환되지 않는다.


적당한 양의 쓸 만하거나 값어치가 있는 것을 담고 있어야 소유하는 것이지 다량의 물건을 이유나 목적 없이 가지고 있는 것은 혼란스러워질 뿐이다. 하물며 고물상의 물건들도 ‘판다’라고 하는 변치 않는 이유와 목적이 있다.





말을 함에 있어서도 물건처럼 쓸데없는 말이 쌓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사람들이 만나서 소통한다는 것은 오해가 없도록 서로 뜻을 잘 전달하여 막히지 않고 잘 통한다는 뜻이다. 소통 전에는 각 객체가 바로 서는 태도가 중요하다. 바로 선다는 것은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위계적인 마음이 없는 것부터 시작한다. 내가 상대보다 우위에 있다는 마음을 없애고 겸손하게 대할 수 있어야 상대를 존중할 수 있는 태도가 생긴다. 태도의 기미가 이상하면 상대는 본격적인 소통이 되기 전부터 불쾌함을 느끼게 된다.





이제껏 당신의 삶과 일상에서 했던 지나간 실수에 연연해하지 말고 이제부터는 자신의 언행에 정성을 다하고 행여 나를 드러내려고 하는 욕심 가득한 말로 상처받는 타인은 없는지 주위를 세심하게 둘러봐야 할 일이다.





언령(言靈)이라는 말이 있다. 말에는 영적인 힘, 즉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말이다. 무심코 내뱉은 말이라도 일단 입 밖으로 나오게 되면 그게 자기 자신이 되건 타인이 되건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하게 한다.





말이라는 것은 자신에게 되뇌는 말이 될 수도 있고 타인과의 소통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마음과 행동을 움직이건 소통을 하건 목적이 있어야 한다. 목적이 없는 말은 혼잣말이 되고 중얼거리는 것은 운을 깎아먹는 흉한 일이다.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이 말은 진리다. 좋은 대화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이 편안하고 불쾌감 같은 것이 없어야 한다. 상대가 내 말을 듣지 않고 기억하지 못해 자꾸 반복해서 같은 말을 묻는다거나 자신이 해왔던 말의 맥락을 스스로 잊어버리고 딴소리를 자꾸 하면 상대는 대화 자체가 하기 싫어진다. 상대방이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은 대번에 알 수 있다. 그때부터는 짜증이 나는 것이다.





쓸데없는 말들이 반복되면 이 역시 찌꺼기가 쌓이는 대화가 된다. 불필요한 헛방과 헛발질을 말과 행동에서 줄여나가다 보면 내 안의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고 응집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말과 행동, 나아가야 할 방향 같은 것들이 눈에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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